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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여름철 별자리 알아보기

by 초꿍이 2021. 2. 25.

오늘은 여름철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는 은하수 머리 꼭대기에서 빛나고 있는 거문고자리의 베가인 직녀성입니다. 거문고자리 신화는 아폴론이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하프를 선물하였고 오르페우스는 아내가 뱀에 물려 죽자 지하세계로 가서 하프를 연주했으며 결국 아내를 데려오지만 뒤 돌아보지 말라는 약속을 어겨 오르페우스는 실망한 채 죽게 되고 주인 잃은 하프만 계속 연주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여름철 별자리는 직녀성에서 은하수 쪽을 보았을 때 밝게 빛나는 별이 있는데 바로 독수리자리의 알파별인 알타이르입니다. 거문고자리와는 마주 보는 형태이며 여름에 동쪽 하늘에서 십자 모양으로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이고 알파별 알타이르가 견우성이라고도 하지만 실제 견우성은 염소자리의 다비흐라고 하네요. 또한 독수리자리는 제우스신이 독수리로 변한 모습을 만든 별자리라고 합니다.





세 번째 백조자리는 여름에 밤하늘 머리 꼭대기에서 커다란 열십자 모양의 별자리이며 마치 백조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인데 제우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보고 아내 헤라의 눈을 피해 백조로 변신해 레다를 만나러 가서 생긴 별자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네 번째 헤라클레스 자리는 한여름 머리 꼭대기에서 볼 수 있으며 6개의 3 등성 별이 H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한쪽 무릎을 굽히고 한 손에는 곤봉과 다른 손에는 뱀을 든 헤라클레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다섯 번째 땅꾼자리는 헤라클레스의 남쪽, 전갈자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늘고 긴 오각형 모양입니다. 뱀주인 자리라고도 하는데 의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가 양손에 뱀을 잡고 있는 모습을 만든 별자리라고 합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아폴론의 아들이며 케이론에게 의학과 식물학 등을 배워 의사로 활동하지만 제우스의 번개에 맞아 죽게 됩니다. 뱀주인자리는 뱀자리와 별자리를 공유하고 있는데 뱀자리는 10여 개의 별이 길게 늘어선 채 구불거리는 모양을 하고 있고 그 몸통의 중앙이 뱀주인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뱀자리의 꼬리는 방패 자리가 되는데 17세기 헤벨리우스가 터키 군을 무찔러 서구의 문명을 지킨 폴란드의 왕 소비에스키를 기리기 위해 만든 별자리라고 합니다.





여섯 번째는 황도 12궁 해당되는 천칭자리입니다. 초여름 남쪽 하늘에서 전갈자리와 처녀자리 사이에서 관측할 수 있는데 어두운 3 등성 별로 이루어져 있고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의 저울이 천칭자리가 되었다는 그리스 신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갈자리 역식 여름철에 남쪽 지평선 근처에서 볼 수 있으며 전갈의 심장이라 하는 알파별 안타레스는 붉은색을 띠는 1 등성 별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사냥꾼 오리온의 거만함을 본 헤라가 화가 나서 오리온을 죽이고자 전갈을 풀었고 전갈의 공로를 인정해주기 위해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으나 실제 전갈은 오리온을 영원히 죽일 수 없는데요. 그 이유는 전갈이 떠오르면 오리온은 져버리고 오리온이 떠오르면 전갈이 서쪽으로 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다음 여름철 별자리도 역시 황도 12궁에 해당되는 궁수자리로 은하수 중심에 자리한 별자리이며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말인 센타우루스족의 케이론이 활을 당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제우스의 명을 받고 전갈의 심장인 안타레스를 겨누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곳이 주전자 모양의 6개의 별로 되어 있는데 이를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북두칠성과 비교하여 남두육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별자리 돌고래자리가 있습니다. 독수리자리의 동쪽에 있으며 4개의 별이 다이아몬드처럼 되어 있는데 이것이 돌고래의 몸통이며 그리스 신화를 보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님프 암피트리테에게 청혼을 하였으나 이를 거절하고 도망쳐 숨어 버립니다. 포세이돈은 암피트리테를 찾아달라 동물들에게 부탁하는데 그중 돌고래가 찾아내서 포세이돈에게 암피트리테가 있는 곳을 알려주게 되는데요. 그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만든 게 돌고래자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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