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자리는 초봄에 쌍둥이자리와 사자자리 사이에서 관측할 수 있는 황도 12 성좌 중에서 네 번째에 해당하는 별자리입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어두운 별자리이며 게자리 중심에는 그 유명한 프레세페성단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프레세페성단은 예부터 우주의 희미한 구름이라고 하여 성운이라 부르고 있으며 철학자 플라톤은 인간이 태어날 때 그 영혼이 천국에서 내려오는 출입구가 프레세페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라틴어로는 '마른풀 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성단을 처음 발견한 것은 갈릴레오입니다. 프레세페는 지구로부터 약 520광년이나 떨어져 있고 그 안에는 약 2,000개 정도의 별이 모여 있습니다.
게자리 특징으로 그리스 신화를 알아보면 제우스는 미케네의 왕녀 알크메네와의 사이에서 영웅 헤라클레스를 낳았는데 헤라가 남편의 바람기에 화가 나서 헤라클레스를 아주 미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헤라는 술수를 부렸고 티린스의 왕 에우리스테오스의 속박을 벗어나기 위해 헤라클레스는 12가지 고역을 겪게 됩니다. 그중에서 두 번째가 괴물 물뱀인 히드라를 물리치는 것이었는데 히드라는 머리가 아홉 개나 달린 괴물이었고 헤라클레스는 히드라를 어떻게 죽여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죽이기 위해 히드라의 친구인 게 한 마리를 보냈는데 그 게는 헤라클레스에게 밟혀 죽고 말았습니다. 또한 히드라도 헤라클레스의 조카 이올라오스를 통해 쓰러 트렸다고 하는데요. 헤라는 비록 질투심이 많았지만 히드라와 게를 불쌍하게 여겨서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고 히드라는 바다뱀자리가 되었으며 게는 게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6월 22일~7월 22일에 태어난 사람들은 게자리에 해당이 되는데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게자리 태생은 음, 물, 달의 지배를 받으며 활동성이 강하고 변덕이 매우 심한 편이라고 하네요. 감정의 변화가 자주 바뀌기도 하지만 별자리 중에서는 가장 여성적인 별자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우며 보호적이고 가정적이라서 가족 간의 유대를 중요시한다고 하고요. 상상력이 훌륭한데 남을 모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것으로 재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 예술활동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내면으로는 소심한 성격이 있어서 자신이 직접 나서는 일이 적고 속마음을 드러내는 경우도 드물며 인간관계에서도 남이 먼저 다가오면 그때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성실하고 가정적이기 때문에 상대를 보호하고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잘한다고 하네요. 나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하는 타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자리 사람들의 특징 중에는 마음이 약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마음을 쓰는 따뜻한 면도 있지만 팀의 리더를 할 경우 결단력을 보여줘야 할 때 팀원들에게 마음이 약해져 흔들리기도 한다고 하니 이럴 때는 좀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겠네요.
게자리 남자는 여자를 볼 때 미모보다는 모성애가 있는 상대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하며 게자리 여자 역시 분위기를 잘 맞춰주고 마음이 통하며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는 상대를 찾는다고 합니다. 또한 게자리 남녀라면 본인의 변덕을 잘 다스려주고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겨주는 사람과의 연애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게자리와 전갈자리는 서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결국 좋게 잘 풀리는 궁합이며 게자리와 물고기자리 역시 서로 결속력이 좋고 힘든 상황도 잘 이겨내는 궁합이라고 하지만 게자리와 천칭자리는 서로 상극이라고 하는데요. 천칭자리는 힘든 일이 생겨도 게자리에게 표현을 잘하지 않게 되고 게자리는 구속받는 것이 싫어 서로에게 불만을 갖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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