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태양계에서는 5번째로 큰 자연 위성이자 지구에게 있어 유일한 자연 위성이며 인류가 최초로 탐사한 유일한 행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구는 태양의 영향 못지않게 달과의 상호작용으로 생물이 살기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달의 형성과 달 탐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구의 중심과 달의 중심까지의 거리는 약 384,402km이며 지구와 마찬가지로 지각과 맨틀 그리고 최근에 밝혀진 내용으로는 액체상태의 외핵과 고체상태의 내핵이 있다고 합니다. 달에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어두운 부분은 현무암이 주로 있고 밝은 부분은 사장석과 같은 광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동일한데 이것을 동주기 자전이라고 부르며 27.3일입니다. 지구에서 보면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면서 같은 면만 보여 주기 때문에 자전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자전을 하고 있습니다.
달의 형성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많은 가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가설은 집적설로 지구 탄생이후에 주변에 있는 미행성들이 충돌하여 달이 생겼다는 것과 두 번째는 분열설로 지구 형성 초기에 마그마 바다였던 지구가 빠르게 자전하면서 원심력에 의해 일부가 떨어져 나가 달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지구 주변에 있던 작은 행성이 지구의 인력에 의해 끌려와 달이 되었다는 포획설도 있으나 모두 합리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46년 거대충돌설이 제기되는데요. 원시 지구가 형성된 후 화성과 비슷한 크기의 미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였으며 그로 인해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게 되고 충돌로 인해 지구의 일부와 미행성의 일부는 지구에 흡수되기도 하였지만 우주로 방출된 부분도 있는데 이런 성분들이 뭉쳐져 달이 만들어졌다는 내용입니다. 기존의 가설들보다는 달의 형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 현재는 거대 충돌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달은 지구의 주위를 돌기 때문에 그 모습이 매번 바뀌게 됩니다.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달은 태양과 지구와 달의 관계에서 그 위상이 변하며 또한 일식과 월식현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달은 지구로부터 36만 3천~ 40만 6천 km 사이를 오가기 때문에 가까울 때는 크게 상대적으로 멀 때는 작게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북반구와 남반구는 달의 위상변화가 반대로 나타나는데 북반구에서는 달이 오른쪽부터 밝아지지만 남반구에서는 왼쪽부터 밝아집니다.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그 뒷면만 빛나고 지구에서 보이는 부분이 어둡게 되는 것을 삭이라고 하며 반대로 달의 전면이 빛나는 것은 망이라고 합니다.
또한 태양으로부터 90도 떨어져 달의 서쪽반만 보이는 것을 상현 반대로 달의 동쪽반만 보일 때는 하현이 됩니다. 달의 모양은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로 변하는데 북반구와 남반구가 반대로 차오르게 되며 그밖에 태양-달-지구 순으로 위치할 때가 개기일식, 태양-지구-달의 순일 때는 개기월식이 됩니다.
달탐험은 미국과 소련의 과학기술 경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세기 모든 과학기술력을 동원한 경쟁에서 처음에는 소련이 앞섰으나 1968년 아폴로8호가 달 궤도에 집입 하면서부터는 미국이 조금씩 앞서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던 1969년 7월 16일 대장 암스트롱을 포함한 올드린과 콜린스 세사람이 탄 로켓이 발사되는데요. 암스트롱의 왼발이 달표면에 발자국을 남기며 인간의 달착륙이 실현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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