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궤도를 도는 내행성인 수성은 영어로 머큐리(Mercury)라고 합니다.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이름에서 따온 말로 태양 주변을 빠른 속도로 돌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성 특징으로는 태양 가까이 있기 때문에 관측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태양의 밝은 빛을 피할 수 있는 새벽이나 초저녁에 잠깐 볼 수 있습니다.
수성의 공전 주기는 88일 걸리지만 자전주기는 59일 정도 걸립니다. 자전축도 거의 기울지 않은 0.01도이며 수성은 태양 주변을 2번 돌 때 3번의 자전을 하게 됩니다. 자전주기가 59일로 하루가 매우 길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길이도 길어 온도 차이 또한 심합니다. 낮에는 태양빛을 수직으로 받아서 400도 이상 올라가지만 밤에는 영하 160도 이하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수성의 크기는 지름이 약 4,870km로 8개의 태양계 행성 중에서는 가장 작습니다.
수성과 금성처럼 내행성을 관찰하다 보면 달처럼 그 모습을 바꾸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구보다 안쪽에서 태양 주변을 돌기 때문에 태양빛을 받는 부분은 밝게 받지 못하는 부분은 어둡게 보입니다. 특히 수성의 표면 암석은 약 30~40억 년 정도의 나이로 추정이되며 운석의 충돌로 생긴 많은 크레이터로 덮여 있습니다. 크레이터란 움푹파인 구덩이가 있는 지형인데 마치 달의 표면과 비슷합니다. 수성에 크레이터가 잘 보전되어 있는 이유는 대기현상이 거의 없어 구덩이의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성은 형성 초기에 미행성과의 충돌로 대부분의 물질은 우주공간으로 날아가고 철과 니켈성분만 남아 지금의 높은 밀도를 갖게 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물론 형성초기에는 대기가 존재했을 수도 있지만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남아 있지 못하여 매우 가벼운 가스층만이 남았다고 합니다. 수성은 철과 무거운 원소로 구성된 중심의 핵이 있는데 지구형 행성 특징과 비슷하게 핵과 맨틀, 지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주에서 핵이 전체 지름의 85%에 해당되며 평균 밀도는 지구보다는 작고 부피는 지구의 5.5%입니다
수성의 자기장 세기는 매우 약한데 지구자기장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간혹 태양풍의 영향으로 자기장이 집중되어 약간의 소용돌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수성은 태양에 가깝기 때문에 관측이 어려웠고 1974년 미국의 우주탐사선 매리너 10호에 의해 근접 사진을 보고 그 지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사진에는 지름이 1,300km에 달하는 칼로리스 분지가 있었는데 그 주변에는 평탄한 평원들이 있었고 달의 바다와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2011년 수성의 자기장이 밝혀졌으며 2012년에는 수성에도 얼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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