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금성을 샛별이라고 부릅니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으로 해뜨기 전에 동쪽 하늘에서 보이거나 해가 진 뒤 서쪽하늘에서 볼 수 있으며 서양에서는 로마 신화의 사랑의 여신 비너스라 부르는데 그만큼 금성의 밝기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태양계에서 두 번째의 행성이며 태양과 달 다음으로 가장 밝게 빛나는 천체인 금성의 공전 주기는 약 225일이며 자전주기는 약 243일로 공전 주기와 자전주기가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평균 1억 750만 km 떨어진 거리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데 동쪽에서 서쪽으로 역자전을 합니다. 또한 자전축도 3도 정도로 미세하게 기울었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가 거의 없는 행성입니다.
금성의 주요 대기는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금성이 탄생 이후 태양의 온도가 증가하여 금성의 지표면이 뜨거워지고 그로 인해 발생된 수증기가 태양의 자외선 때문에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데 이때 수소는 우주로 배출되고 금성 내부에는 이산화탄소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산화탄소의 대기는 온실효과를 가져와서 금성의 지표면은 높은 온도 상태가 되었는데 이유는 두꺼운 구름층과 짙은 대기가 태양열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성의 표면온도는 태양계 행성 중에서 가장 높은 약 460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금성 특징으로 지형을 알아보면 사실 금성은 두꺼운 대기층으로 표면이 가려져 있는 행성이기 때문에 탐사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1975년 소련의 베네라 9호와 10호가 금성의 근접 사진을 찍었고 그로 인해 큰 자갈이나 바위로 덮인 평원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달이나 화성처럼 미행성충돌 빈도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약 5억 년 전에 대규모의 용암으로 인해 많은 구덩이들이 메워졌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금성의 지형은 북쪽과 남쪽에 차이가 있는데 북쪽은 구덩이가 거의 없지만 남쪽은 평평한 구덩이들이 많고 지구의 내부구조와 비슷할 것으로 이 또한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금성에는 위성이나 고리는 없으며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역회전을 한다는 것입니다. 금성을 제외한 다른 행성은 태양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뜨고 지지만 금성은 이와 반대입니다. 금성의 역회전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거론되고 있는데태양과 다른 행성들에 의해 섭동 즉 다른 행성의 인력으로 금성의 타원궤도에 변화를 줬을 것이라는 것과 두꺼운 대기층이 조석력에 의해 역회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전축이 180도로 완전히 뒤집히거나 자전 속도가 느려지다가 조석에 의해 역회전을 할 수 있다는 가정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합니다. 이러한 역회전은 금성의 자기장에도 영향을 주는데 지구처럼 자기장이 존재는 하지만 자기장이 역회전하면서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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